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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조증상 초기증상

부자아빠$$ 2021. 9. 13. 17:50

치매 전조증상 초기증상

 

치매 초기증상 혹 전조증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치매환자 증가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치매 환자는 15분에 1명꼴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치매의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것을 약 3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고, 치매 치료 관련 시설의 입소 시기도 2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FDA에서 부분 승인된 알츠하이머병 원인 치료약물도 치매 직전단계나 초기 단계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조기 진단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60세 인구가 전체 14%를 넘은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기에 그에 따라 치매 환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9년 65세이상 치매 환자는 약 79만명이었고,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는 2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핵가족화를 떠나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학업을 하면서부터 자취를 하거나 취업 후 독립해 사는 자녀들이 증가하면서 연로하신 부모님들께서 자녀들과 떨어져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초기증상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치료할 타이밍을 놓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부모님을 뵐때 혹시나 초기증상 관련 증상이 확인되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치매의 종류

치매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치매 종류는 총 70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대뇌피질의 신경세포가 소실되며 지적능력이 저하되는 신경퇴행성 치매, 기타 뇌손상으로 인한 치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치매,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인한 치매, 산소결핍이나 저혈당으로 인한 치매 등이 있으며 이중 10% 정도만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평소 짜게 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어 흔히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비만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평소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치매가 이 혈관성 치매라 할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을 치료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통해 예방과 개선이 가능합니다. 혈관 질환 중 당뇨 전조증상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뇨 전조증상 초기증상

당뇨는 40~50세가 넘어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하여 잘못된 식습관과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복부 비만 등 다양한 생활습관과 변화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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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는 어렵지만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매로는 신경퇴행성 치매가 있는데 이는 알츠하이머, 환시를 동반하는 루이소체 치매, 인지기능보다 성격과 행동의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점

사실 치매는 젊은 사람들도 가끔 나타나는 증상인 건망증과는 완전 다른 증상입니다. 건망증은 특정 사실을 깜빡했다 하더라도 누군가 그 사실을 알려주거나 힌트를 주면 다시금 기억해 낼 수 있는 증상으로 치매환자와 무관한 사람에게서도 보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기억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힌트를 주더라도 그 사실을 기억을 해낼 수 없으므로 건망증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건망증이 있는 정상인의 경우 본인 스스로가 자주 깜빡함을 인정하고 포스트잇에 메모를 하거나 다이어리에 메모를 하는 등 기억저하에 대한 바를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치매환자의 경우에는 제 3자가 보았을때 분명 치매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본인 스스로가 기억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평소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고 일기를 쓰거나 포스트잇을 냉장고나 현관문에 붙이는 등의 활동은 기억력 관리를 하는 것은 치매 예방이나 건망증 예방에 탁월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의심 전조증상

일반적으로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기본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이나 계산능력의 저하, 성격 및 감정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매는 초기증상의 발견으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사진출처 : unsplash)

 

기억장애가 있다면 특정 물건을 놓은 곳을 찾지 못한다거나 가족이나 지인들의 전화번호나 가벼운 약속들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혹은 동일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더불어 가스레인지의 가스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주 냄비를 태울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던 물건의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아 '그거, 저거, 거시기' 등의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상대방의 물음에 동문서답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책이나 신문 읽기와 간단한 글쓰기를 잘 해내던 사람이 기본적인 읽기, 쓰기가 잘 안 되는 등의 언어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으로 시공간능력이 저하되어 길눈이 어두워질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소를 도저히 찾지 못하거나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자꾸만 옛날 집을 찾아간다거나 심하면 본인 집안에서도 화장실이나 정수기위치를 잊어버려 길을 헤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계산능력 저하로 가게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결제했다면 돈계산도 어려워 결제에 어려움을 겪거나 거스름돈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성격에 있어서는 평소 엄격하거나 다혈질이었던 성격이 다정다감해 진다거나 따뜻하고 자상했던 성격의 소유자가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갑작스레 낸다거나 사소한 일에도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잦아 자주 불안 또는 초조해하며 우울해한다든지 상대방을 이유 없이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나 티비에 자주 등장하는 모습으로 거울을 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이야기하거나 티비를 보면서도 혼자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기억은 정상적으로 하지만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거나 손이나 발을 움직이는 능력이 느려져 집안일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운동능력 저하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러한 증상들을 부모님이나 가족이 보이신면 신속하게 신경과 치매 전문의에게 찾아가 진료를 받으실 수 있게 해드리길 권합니다.

 


치매 의심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위에서도 언급했긴 하지만 생활속에서 간단하게 체크를 통해 치매 초기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TV나 스마트폰의 볼륨 크기를 확인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력기능이 감소하여 소리를 크게 트실 수는 있으나 치매 초기증상으로 소리에 대한 이해력이 감소하여 소리를 의도적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낮잠이 많아지고 낮에 멍하게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루이소체 치매환자들에게 흔히 보이는 초기 증상입니다. 혹은 어머니의 음식 간이 평소보다 많이 짜다거나 싱거울 경우 혹은 음식 자체의 조리법에 변화가 있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 루이소체치매는 알츠하이머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의 원인 질환입니다. 루이소체치매 환자의 대뇌 피질 신경세포 내부에서는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침착되어 형성되는 루이소체가 관찰되어 이와 같은 병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지기능 저하, 환시,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증이 루이소체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치매 환자들 중 약 3.8%가 루이소체치매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