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상 치료 병원 후기

 

화상 병원 치료 후기 작성하고자 합니다.

 

처음으로 건강신문 블로그에서 전문적인 건강 지식이나 질병 관련 컨텐츠가 아닌 후기 양식의 글을 작성하는것 같습니다. 우선 본 포스팅은 집에서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나 생활하시면서 화상을 입으셨을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화상병원 실비 처리는 가능한지, 화상 병원은 일반 피부과와 뭐가 많이 다른지 등등 개인적으로 느낀점들과 경험한 것들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갈 것이기에 제가 방문했던 화상병원 이름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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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실비

화상 치료 경우 실비 보험 처리가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보통 다른 질병이나 상해의 경우 실비 보험이 되더라도 부분적으로는 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화상 병원의 경우 실비가 이렇게나 많이 보장되는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에 가입한 일반적인 실비 보험을 들어놨는데 거의 90% 이상은 보험처리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보통 실비 청구를 하면 보험사에서 담당자 배정하고 심사하고 며칠 후에 보험금이 입금되는데 화상의 경우 실비 청구하고 1시간 정도 후에 담당자 지정도 없이 그냥 바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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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병원 과잉진료

물론 제 느낌입니다만,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실비 보험 처리 부분 때문인지 화상병원에서는 환자가 실비 보험을 가입했다고 하면 뭔가 진료비가 얼마가 나오건 이런 저런 값비싼 약품과 기타 제품들을 마구마구 사용합니다. 실제로 마지막에 집에서 바르라고 받은 연고와 로션 세종류만 합쳐서 10만원이 넘어갔습니다.

 

우선 화상이라는 상해가 환자가 느끼기에 심미적으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일단 있는대로 치료를 해서 낫고자 하는 마음이 상당히 강할 수 밖에 없는 상해인것 같습니다. 팔에 조그마한 화상이라도 흉터가 남게되면 엄청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환자는 있는 힘을 다해 흉터가 남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기에 화상 병원은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살고 있는 주소를 불문하고 최대한 자주 매일, 격일, 3일에 1회 정도로 간격은 늘려나가지만 되도록 병원을 자주 자주 방문하라고 조언합니다. 환자는 교통비, 시간, 비용을 들여 계속 갈 수 밖엔 없습니다. 흉터가 지면 안되니까요..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도 얼마나 중요한 시대인데..!

 

참고로 주변 간호사 지인들에게 들은 결과 화상병원 의사는 처음 방문한 화상 환자의 상태를 있는 힘껏 과장해서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환자는 더 심각하게 치료해야함을 느끼고 절실하게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길테니까 말이죠. 화상 병원 방문할 일이 있었다면 의사가 말하는 수준의 한 70%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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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병원 치료비 진료비

먼저 제 화상은 한쪽 팔에 커피포트기 수증기 구멍 혹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의 2도 화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상당히 심각하게 의사는 이야기했었는데 지나고보니 뭐 그정도까지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놀랬던 것은 뭐냐면 그냥 진짜 솔직 담백하게 말해서 10초간 이상한 빨간 레이저를 상처부위에 쏘고 의사나 간호사가 고름 혹 염증을 거즈로 닦아내고 '좋아지고 있습니다'나 '아이고 많이 아프시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기면서 연고를 바른 메디폼같은 제품으로 상처를 덮어줍니다. 그런 총 30초~1분 정도의 진료에 3만원 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연고나 제품을 적게 바르면 바를수록 가격이 낮아셔서 2만원 초반선까지는 내려갔지만, 항상 대충 슉슉 지나가는 치료시간 대비 단가가 높지 않은가 하는 의문은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2주 정도는 약국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비롯한 약도 섭취하였습니다.

 

뭐 환자의 경제수준이나 소비수준에 따라 이 3만원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고 실비 보험 또한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뭔가 "뭐 이런 낭비"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게 계신 애꿎은 직원분께 "혹시 치료비가 3만원씩이나 나오는게 의사선생님 시간당 노무비가 비싸서 그런건가요?"라고 물으니 뭐 법적으로 그렇게 책정되어있다면서 얼버무리셨습니다. 따져서 진료비를 할인받고자 했던게 아니고 정말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던 것인데 다소 아쉬운 답변이었습니다.

 

분명 다나아가는데 의사는 계속 방문하길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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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응급처치

생활에서 입는 화상은 첫 응급처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더불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다면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시원한 물에 화상 부위를 담궈 열을 식혀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가족이나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 마련을 서둘러 준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주변에 화상 전문병원이 있다면 그리 가시고 없다면 피부과 등 화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시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첫 응급처치 이후에는 내가 실비 보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콜센터로 연락하여 화상을 입었는데 실비보험 처리가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한지를 확인합니다.

 

그래야 화상 병원에서 마구마구 발생하는 치료 비용에 대해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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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자국이 거의 다 나아가는 시점에도 분명 그 전날에 의사는 내일 오시면 집에서 관리하실 수 있게 연고랑 로션을 준다고 했으면서 다음날도 그냥 어물쩡 내일 또오라는 식으로 대충 진료를 마쳤습니다. 처음 들어가보는 회복실이란 방에서 또 대충 연고 스윽 바르는 진료를 간호사가 해줬습니다. (집에서 내가 하면 되는데..)

 

화상 병원 가시면 저처럼 멍때리지 마시고 상처의 심각도에 따라 분명하게 의사게에 요구할건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본인돈 아니라도 마구마구 신나서 제품 쓰는 간호사분들에게도 이게 정말 필요한건지 그때 그때 확인하시고 이건 좋다 싫다 분명히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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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화상 병원 방문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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